[특징주] “하나금융지주, 베트남 최대 은행 BIDV 지분인수…이익·자본활용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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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하나금융지주, 베트남 최대 은행 BIDV 지분인수…이익·자본활용 긍정적”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7.2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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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만5000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지난 3개월 간 하나금융지주 주가변동 현황 ⓒ네이버 금융 캡쳐
지난 3개월 간 하나금융지주 주가변동 현황 ⓒ네이버 금융 캡쳐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최근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 BIDV의 15% 지분인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단기적인 이익 개선과 자본 활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하나금융지주는 전거래일보다 100원 상승한 3만61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50원(0.14%) 떨어진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BIDV는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571억원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 중인 상장 은행이며 시가총액은 53억달러 규모"라면서 "이번 Deal은 제3자 배정에 따른 전략적 투자자로 인수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남아 지역에서 최근 높은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최대 은행에 유일한 SI로 진입한다는 점이 인수 이유"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의 15%를 지분법으로 인식하되, 하나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차감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령, 하나은행이 은행채를 발행해서 조달할 경우, 최근 낮은 금리를 감안할 때 이자비용 부담은 미미한 만큼, 연결 기준 이익 증가 폭은 2% 가량"이라고 추산했다. 

이와 함께 "금번 지번 인수는 금융지주의 출자한도 소진을 동반하지 않고 은행과 지주사의 증자도 없는 만큼, 이익 증가 분만큼 ROE에 소폭 긍정적 영향을 가져오는 구조"라면서 "더 나아가, 향후 베트남 시장의 성장 시, BIDV로부터의 이익 기여도는 점차 높아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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