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뱅가드 그룹의 자회사인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WM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뱅가드그룹은 지난 1975년 설립된 이후 5조400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뮤추얼펀드 운용사이자 전세계 2위 ETF 운용사다. 이번 양사간 MOU는 크게 4가지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뱅가드의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 교육, 리서치 자료를 NH투자증권이 국내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사이트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양사는 NH투자증권의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뱅가드 포트폴리오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뱅가드는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투자자문과 이를 통한 수익률 제고의 노하우를 NH투자증권과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뱅가드는 선진화되고 있는 국내 퇴직연금 제도와 관련해 퇴직연금 시장의 노하우를 NH투자증권과 공유하기로 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뱅가드의 전방위적인 MOU를 통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관리 플랫폼 강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rles LIN 뱅가드 아시아 대표는 "NH투자증권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수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조력해온 뱅가드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