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SKC코오롱PI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30일 SKC코오롱PI는 전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2만70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700원(2.63%) 상승한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2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624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선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는데 1분기부터 이어진 고객사 재고조정 효과가 2분기 초중반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3분기는 그동안 지연됐던 진천 공장 600톤 증설분이 양산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재고조정 일단락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PI필름 수요가 더해져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SKC코오롱PI는 글로벌 PI필름 과점 기업으로, 3분기 PI필름 부족을 예상하는 가운데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신제품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폴더블 스마트폰향 베이스필름과 고용량 배터리 및 5G 확대 적용 이외에도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C코오롱PI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 소폭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