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역대 대통령의 여름휴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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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역대 대통령의 여름휴가지는?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7.31 1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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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 청남대·거제 저도 청해대
2000년대 들어 평창·진해 등 다양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대신 30일 문 대통령은 47년만에 민간에 개방되는 과거의 대통령 별장 경남 거제 저도를 찾았다.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지를 <시사오늘>이 살펴봤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지를 <시사오늘>이 살펴봤다. 과거엔 충북 청원의 ’청남대’, 경남 거제 ‘청해대’ 등이 유명했으나 2000년대 들어 대통령들의 휴가지도 다양해졌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내 여러 곳에 별장이 있었다. 경남 거제 저도도 처음 별장지가 된 것은 이 전 대통령 때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강원 고성의 화진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저도에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를 신축해 찾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충북 청원에 청남대를 만들었다.

민주화 이후,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5년 내내 모든 휴가를 청남대에서 보냈고, 김대중(DJ) 전 대통령도 휴가 때면 청남대를 찾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청남대를 일반에 개방했다. 그 해 노 전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대전 유성에서 보냈다. 2005년엔 노 전 대통령은 강원 평창을 찾기도 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경남 진해 군 휴양소를 찾아 여름 휴가를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 여름휴가 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추억이 있는 경남 거제 저도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휴가는 울산 십리대숲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강원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휴가를 보냈다.

한편, 대통령의 휴가 반납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DJ는 취임 후 첫해인 1998년 당시 IMF 사태를 이유로 여름휴가를 아예 준비하지 않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또한 여름휴가 취소는 아니지만 조기복귀, 연기 등의 사례도 있었다. YS는 1996년 휴가를 떠났다가 경기북부 폭우 수해로 하루만에 복귀한 바 있고, MB는 2011년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문제 등으로 휴가를 일주일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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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k 2019-08-05 17:02:39
흥미롭네요 ㅎㅎ그런데 전두환도 전 대통령 맞나요..?
예우라고 해도 이젠 너무 낯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예우 갖춰주기 어려운 인물이기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