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르노삼성이 LPG차를 앞세운 QM6 모델의 선풍적인 인기로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실적 반등을 이룬 가운데, 이달에도 QM6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등 화력 집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830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9.8%의 실적 증가세를 이뤘다. 이는 QM6의 7월 판매 실적이 50.0% 늘어난 4262대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6월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신차 효과과 함께 LPG 모델인 QM6 LPe 모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입증한 결과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기세를 이어나가고자 8월에도 QM6 중심의 한층 강화된 프로모션 정책을 마련, 인기몰이를 지속한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달 중 QM6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여름휴가비 지원은 물론 보증연장 무상제공, 옵션 및 용품 구입비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나선 것.

우선 지난 6월 출시된 더 뉴 QM6를 구매하는 고객들에는 여름휴가비 30만 원 제공과 함께 57만 원 상당의 5년/10만km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또는 최대 60만 원 상당의 옵션 및 용품구입비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르노삼성은 재고 모델 처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형 QM6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20만 원 상당의 7년/14만km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S-Link 패키지 무상 장착, 용품구입비를 비롯해 현금 80만 원 지원 등 4가지 중 한 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현금과 할부 구매 고객 모두에게 5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으며, 2019년형 QM6 디젤 구매 시에는 현금 250만 원이 추가로 지원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QM6의 추가적인 상품성 강화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 링크'(EASY LINK)를 QM6에 처음 적용함으로써 고객 만족과 편의 극대화에 방점을 찍고 있어서다.

이지 링크는 KT 음성인식 시스템 ‘기가지니’가 차량에 탑재, 별도의 작동 버튼 없이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를 빠르게 제공하는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이다. 위키피디아 검색 기반의 최신 업데이트 정보 제공부터 지니뮤직과 팟캐스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감성채팅까지 가능해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지 링크는 8.7인치 S-LINK가 장착된 QM6 차량 구매시 액세서리로 적용 가능하다. 1년간 데이터와 콘텐츠가 기본 제공되며, 추가로 3년간 온라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주어진다. 르노삼성은 이지링크가 기판매된 QM6 모델들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출시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는 국내시장에서 SUV는 디젤이라는 오랜 공식을 과감히 깨뜨리며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시장 판매 1위를 고수해왔다”며 "특히 최상의 품질과 사양, 디테일로 업그레이드된 QM6는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