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평화당 非당권파 10명 전원 탈당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정치오늘] 평화당 非당권파 10명 전원 탈당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9.08.0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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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일본, 승자 없는 게임 중” vs 나경원 “지금이 골든타임”
일본 무역조치·北발사체로 민주당 지지율 30%대로 하락… 한국당 소폭 상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 전원은 8일 단체 탈당을 선언하고 제3지대를 표방하는 신당을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정식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뉴시스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 전원은 8일 단체 탈당을 선언하고 제3지대를 표방하는 신당을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정식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뉴시스

평화당 非당권파 10명 전원 탈당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 전원은 8일 단체 탈당을 선언하고 제3지대를 표방하는 신당을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정식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안정치 소속 의원 전원이 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안정치 소속 의원은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종회·박지원·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10명이다. 

유 원내대표는 “창당 1년 반 만에 당을 떠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면서도 “제3지대 신당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 변화와 희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당원 여러분도 동의해주실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동영 대표와 관련해서 “(정 대표에게) 제3지대 신당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고 했지만, 이를 당권 투쟁으로 받아들이고 거부했다”면서 “당이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데에는 모든 이유를 떠나 정 대표가 책임지는 게 맞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길 바란다. 주말을 보내면서 대화를 통해 극적인 타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비판과 동시에 타협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황주홍·김광수 의원은 탈당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평화당 전체 SNS 방에 중재안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며 “그 과정에서 김경진 의원이나 무소속인 이용호·손금주 의원도 함께 포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탈당 규모가 대안정치 소속 외에 더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의 제3지대 구축 연대설과 관련해 “저희가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제가 볼 때는 바른미래당이 평화당보다 상태가 훨씬 더 안 좋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바른미래당으로 들어가는 길을 생각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는)자유무역 질서를 해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며 ‘극일(克日)’ 의지를 강조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문 정부의 외교적 해법을 요구하고 나섰다.ⓒ뉴시스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는)자유무역 질서를 해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며 ‘극일(克日)’ 의지를 강조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문 정부의 외교적 해법을 요구하고 나섰다.ⓒ뉴시스

문재인 “일본, 승자 없는 게임 중” vs 나경원 “지금이 골든타임”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는)자유무역 질서를 해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며 ‘극일(克日)’ 의지를 강조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문 정부의 외교적 해법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주재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지금까지 한 조치만으로도 양국 경제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 전 세계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일본이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로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설령 이익이 있다 해도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은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결국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며, 일본의 기업들도 수요처를 잃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면서 “변명을 어떻게 바꾸든, 일본의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사태를 통해 냉정하게 우리 경제를 돌아보고, 우리 경제의 체질과 산업생태계를 개선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당장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단기대책부터 시작해서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국산화 등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서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보다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까지 필요하다”고 실질적 경제 대안을 강구했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국으로 치닫던 한·일 갈등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말해 문재인 정부의 ‘극일’ 의지를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실질적 대책 마련은 하지 않고 오직 ‘반일 선동’에만 몰두하는 청와대와 여당은 제발 외교적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서도 “한국을 설득할 수 있는 중대한 협상안을 들고 나와야 할 것”이라며 “변화와 양보의 의지를 보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에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한 경제·안보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2주째 내림세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40%선이 끝내 붕괴됐다.ⓒ뉴시스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에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한 경제·안보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2주째 내림세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40%선이 끝내 붕괴됐다.ⓒ뉴시스

일본 무역조치·北발사체로 민주당 지지율 30%대로 하락… 한국당 소폭 상승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에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한 경제·안보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2주째 내림세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40%선이 끝내 붕괴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은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해 8일 발표한 8월 1주차(5일~7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p 내린 39.6%를 기록했다. 특히 진보층,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40대, 30대에서 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지지율은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8%p 오른 29.6%로 집계돼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민주당과 정 반대로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와 20대, 50대, 40대에서 상승했으며, TK와 PK, 6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된 반면, 한국당은 소폭 상승하면서 양당의 격차가 지난주 15.4%p에서 12%p로 소폭 좁혀졌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지율 변화 추이는) 잇단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이은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경제·안보 우려감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은) 안보·경제 우려감 확대와 함께 바른미래당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9세 이상 유권자 2만97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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