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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이물 혼입이 보고된 사례 중 절반가량은 혼입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올 상반기 이물 보고된 사례 중 원인조사가 완료된 2973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47.8%이 혼입단계를 찾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조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된 경우가 348건, 소비·유통 단계가 286건으로 조사됐지만 특히 혼입 단계를 찾지 못한 것은 1420건으로 월등히 많았다. 이밖에 조사불가 및 소비자 오인신고 등의 사례도 919건 있었다.
식약청은 관계자는 "이물 혼입 원인을 명확하게 입증하기 어려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은 인과관계가 명백히 밝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리조각, 금속, 플라스틱, 벌레 등 이물의 특성상 제조·유통·소비단계 모두에서 혼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된 사례 중 이물의 종류는 벌레가 30.4%로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 금속(11.0%), 곰팡이(6.3%), 플라스틱(6.1%)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이물이 가장 많아 발견된 식품은 면류(18%)이고 과자류(11.2%), 커피(8.0) 등에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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