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③] Liiv(리브), 핀테크 기술 융합체…브랜드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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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③] Liiv(리브), 핀테크 기술 융합체…브랜드 마케팅 ‘활발’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8.09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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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ing·Integrated·Interesting·Valuable 첫 글자 따서 만든 ‘작품’
핀테크 기술 접목으로 공인인증서 ‘생략’…리브똑똑·리브뱅크페이 등 출시
‘Liiv(리브)’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활발’…‘지갑 없는 생활 파트너’ 자리매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금융 소비 형태가 영업 점포 방문, ATM 이용 등 기존 오프라인 환경에서 보다 간편하고, 편리한 모바일 뱅킹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통장 개설 시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이 쏟아지고 있고, 계좌이체 등 금융 서비스 이용은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식, 간편 비밀번호만으로 가능해졌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고, 카카오 뱅크가 1000만 고객을 달성하는 등 모바일 뱅킹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고객 중심의 모바일 뱅킹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지갑 없는 생활 파트너'라는 슬로건으로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출시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지갑 없는 생활 파트너'라는 슬로건으로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출시했다. ⓒKB국민은행

다양한 핀테크 기술 접목…리브똑똑, 리브뱅크페이 등

‘Liiv(리브)’는 "Life-styling, Integrated, Interesting, Valuable"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모바일에서 경험하는 금융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지갑 없는 생활 파트너'라는 슬로건으로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출시했으며, 7월 말 기준 이용자 수가 435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19.7월 말 기준) 간편송금 약 4조 1천억원, 리브환전은 19억불을 기록하며, 통장이나 지갑 없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iiv(리브)'는 공인인증서나 기타 보안매체 없이도 간편송금, 대출, 외환, 온·오프라인 결제 등이 가능하다. 또한 핵심금융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하고, QR코드·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간편송금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외국인 근로자가 쉽게 국내 금융서비스에 접근하도록 영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9월, 차세대 대화형 뱅킹플랫폼인 ‘리브똑똑(Liiv Talk Talk)’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첨단보안 솔루션 ‘TAP’ 을 도입해 주목받은 바 있다. 리브똑똑은 메신저 창에서 채팅을 통해 은행거래가 가능하며, 음성 인식을 통한 금융 거래 및 사생활 보호 등의 보안성이 강화됐다. 대화 내용은 해외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AWS)에 저장돼 사생활이 보호되며, TAP을 도입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은행권 최초로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리브뱅크페이'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별도의 카드 발급절차 없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리브'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Liiv)'가 ‘지갑 없는 생활 파트너’로서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금융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여 1,000만 고객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내세워, Liiv(리브) 광고 영상 등을 통해 리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글로벌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내세워, Liiv(리브) 광고 영상 등을 통해 리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KB국민은행

‘Liiv(리브)’ 내건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활발’

KB국민은행은 ‘Liiv(리브)’ 이름을 내건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 인지도는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리브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로 매년 ‘Liiv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Liiv 콘서트’에는 1만 여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석했으며, 이날 공연에는  볼빨간사춘기, 아이즈원, 청하, 크러쉬, 사이먼도미닉, 지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K-POP과 힙합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콘서트장 앞에서는 Liiv(리브), 리브똑똑, 청춘마루 등을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으며, 행사에는 허인 국민은행장이 참여해 고객의 직접 소통하며, 고객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BJ 감스트 등 최근 가장 핫한 셀럽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와 실시간 방송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리브(Liiv) 와 BJ 감스트가 함께하는 국가대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리브 신규 가입자 수는 전일 동시간 대비 6.4배 상승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워, Liiv(리브) 광고 영상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초 배포된 광고 영상에는 '시간의 장벽, 공간의 경계, 뻔한 방식을 넘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리브의 다양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시간의 한계를 넘은 ‘리브 편의점 ATM 24시간 무료 출금서비스’와 공간의 장벽을 넘은 ‘리브 뱅크 페이’에 대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iiv X BTS 광고영상은 유뷰트 조회수 540만 뷰(19.8월 9일 기준)를 돌파했으며, "광고가 고급스럽고, 화보같다", "중간에 나올때마다 스킵하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되는 영상이다"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대화형 뱅킹 앱 리브똑똑(Liiv TalkTalk)에서 진행한 '똑똑! 내 방송을 부탁해~'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뽑은 KB 디지털 모델로 '뚜아뚜지'를 선정했다. 당시 대도서관, 밴쯔, 뚜아뚜지, 엔조이 커플 등 인기 유튜버들이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재밌는 방송을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한 관계자는 "뚜아뚜지는 KB리브똑똑 가입자가 직접 뽑은 디지털 모델이고,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키즈 크리에이터인 만큼, 밀레니얼 세대와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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