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코스맥스가 이번 분기 중국 합산 매출액의 영향으로 컨센서스 하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코스맥스는 전거래일보다 5500원 떨어진 8만7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대비 1만4900원(16.06%) 떨어진 7만790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액 332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국내 매출액은 양호했지만, 수익성 높은 중국 합산 매출액은 1180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고 봤다.
또한 "미주 합산 매출액은 380억원에 영업손실이 50억원 내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중국향 간접 수출과 중국 로컬 고객사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해온 내수와 중국 현지사업이 크게 둔화됐다"면서 "중국은 반기 성수기에 국경절, 광군제 등 소비 이벤트가 집중돼 2분기보다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국내 사업은 수출 확대로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중국 신규 고객사 확보, 인도네시아와 태국법인 고성장, 미주 오하이오 법인 고성장 등 긍정적인 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 신뢰도가 크게 낮아진 만큼 주가 회복에는 확인해야할 변수들이 산재한다"면서 "단, 실적 베이스가 워낙 높았고 국내는 글로벌사 수출, 중국은 신규고객사 확보, 미주, 동남아 등 성장 확대 노력은 진행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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