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경제·삶의 질 변화 대체로 ‘부정적’…60대 남성 가장 비관적
개인경제·삶의 질 변화 대체로 ‘부정적’…60대 남성 가장 비관적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8.1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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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개인경제와 삶의 질 전망' 조사 결과 발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지난 7개월간 3만 명(매주 1000명, 매달 4000~5000명)의 소비자에게 향후 6 개월 동안 수입, 소비, 저축 등 경제활동과 삶의 질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긍정적-중간-부정적'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지난 7개월간 3만 명(매주 1000명, 매달 4000~5000명)의 소비자에게 향후 6 개월 동안 수입, 소비, 저축 등 경제활동과 삶의 질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긍정적-중간-부정적'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

향후 6개월간 개인경제와 삶의 질 변화에 대해 소비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가운데 특히 60대 이상 남성이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지난 7개월간 3만 명(매주 1000명, 매달 4000~5000명)의 소비자에게 향후 6개월 동안 수입, 소비, 저축 등 경제활동과 삶의 질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긍정적-중간-부정적'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했다.

6개 항목에 대한 응답의 중간평균을 100, '긍정적'이 많으면 100 초과, '부정적'이 많으면 100 미만이 되게 '개인경제 전망 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각 항목의 평균은 △수입 74.0 △저축 여력 70.1 △소비지출 여력 70.4 △부채 규모 74.4 △생활형편 69.2 △삶의 질 88.5 로 모두 중간값 100 에 미치지 못했다.

성별, 연령별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6개 항목에서 연령대별 차이를 성별로 나눠 그래프를 작성한 결과 역시, 대체로 비슷한 형태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나이 많은 세대의 전망이 더 부정적이었으며, 남녀간 차이가 적지 않은 분포를 보였다.

또한 여성의 전망이 남성보다 긍정적이며 그 차이는 60대에서 가장 크고, 그 다음은 20대였다. 특히 남성 60대는 6개 항목 모두에서 가장 부정적이고, 그 다음은 여성 60대며, 남-여 50대가 거의 같은 수준으로 그뒤를 따르고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과 유사한 트렌드를 보이는 항목이 있었다. 저축여력은 20대가 가장 긍정적인 세대고 그 위 세대로 갈수록 부정적, 30, 40대의 수입은 20대보다 많으나, 저축 압박은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남성은 대개의 경우 30, 40대가 가장 긍정적이었고, 60대 남성이 가장 비관적이며, 저축 여력이 없다는 점이 진통점(pain point)이었다.

이처럼 향후 6개월간 개인의 경제적 삶이 어떨 것인가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추세다. 수입, 저축 여력, 소비지출 여력에 대해 비관적이고, 생활형편도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조사 결과 나타난 개인경제에 대한 전망은 크게 몇 가지 측면에서 우려된다고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소비자의 비관적 전망이 개개인이 소비지출을 줄여 실물경제를 위축시키고, 경제 전반이 침체된다는 점이다. 연령대별 큰 차이는 우리사회 가계 지출구조의 특징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30-40대는 주택 장만과 자녀교육에 올인하고, 그 이후에는 자녀 혼사에 노후 생활을 담보 잡히는 불합리한 관행이 주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더해 경제문제를 둘러싼 성별-세대간 갈등이 우리 사회에 있고, 점차 심화되는 추세라는 점도 지적됐다. 성차별과 역차별에 대한 남성-여성간 갈등, N 포세대-기득권을 둘러싼 세대간 갈등 등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 관계자는 "서로가 나름의 어려움을 이해하려 노력하기 보다 서로를 탓하는 것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면서 "경제문제 해결은 사회갈등의 해결과 함께 다뤄야할 문제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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