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민주당, 정미경 '한일갈등 자작극' 발언에 강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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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민주당, 정미경 '한일갈등 자작극' 발언에 강한 비판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8.13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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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안철수 등판론' 점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 ⓒ뉴시스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 ⓒ뉴시스

민주당, 정미경 '한일갈등 자작극' 발언에 강한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의 '한일갈등 자작극'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이고 주일대사를 역임한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배제가 (한국 정부의) 자작극처럼 보인다고 한 말씀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관계에도 자자극이 등장할 수 있다. 우리가 방위비 분담금이 너무 높다며 미군 철수하라는 식으로 말하기 시작했는데, 미국이 스스로 철수하게 만든드는 것이 자작극 아닌가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재정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 최고위원이 어떻게 이러한 발상을 할 수 있는가"라면서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지적했다.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것은 아베의 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이쯤 되면 (한국당이) 스스로 나서 친일프레임을 뒤집어쓰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임종성 원내부대표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소설을 집필할 때도 금기가 있고, 망상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면서 "한국당 최고위원회가 고작 일베(일간베스트) 게시판은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히기 전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히기 전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바른미래 '안철수 등판론' 점화

정치권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친정이라 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에 복귀해 정계개편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논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3일 "평화당 탈당 사태로 이제 정계개편 막이 올랐으니 이제는 안 전 대표가 돌아와 유승민 의원과 손잡고 판을 새로 짜야 한다"면서 "더 늦었다간 운신의 폭이 줄면서 본인의 역할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안 전 대표의)복귀 시기는 추석 전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당 박주선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안 대표는 물론 그와 가까운 의원들도 제3지대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고, 바른미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조기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공개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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