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최영문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시기 빠를수록 증상개선·신체회복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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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최영문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시기 빠를수록 증상개선·신체회복 용이”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8.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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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없어도 반드시 적절한 치료로 증상악화 막아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최영문 원장. ⓒ문곡 16형 대추밭한의원
최영문 원장. ⓒ문곡 16형 대추밭한의원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휴가를 이용, 산과 바다 등 휴가지를 찾아 장거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가철은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안전운전에 주의해야 할 시기다.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로 집중력 저하,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 등으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사고 규모와 상관없이 초기부터 교통사고후유증의 최소화 또는 예방을 위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미한 사고에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등한시 하다가는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장기간에 걸쳐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혈이나 골절 등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경우 대개 신체에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한 경우 외상이 없더라도 몸 안에는 사고에 의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진 상태여서 반드시 교통사고후유증을 야기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사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교통사고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충남 당진점 최영문 원장(문곡 16형 대추밭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의 경중을 떠나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교통사고후유증의 만성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변에서 외상이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미루다가 일정 기간 경과 후 두통을 비롯해 어지럼증, 이명과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목과 어깨, 허리 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전신근육 통증,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경미한 교통사고인데다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심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한 경우라 할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당시 증상이 발생하기보다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 이상 경과 후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증상이 나타나도 각종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의 시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도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시기를 놓쳤거나 원인 파악이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라면 한방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최 원장이 교통사고후유증 환자, 그 중에서도 원인 파악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한방치료를 조언하는 이유는 한의학적인 이론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은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체내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이 어혈은 혈액순환과 기혈순환, 노폐물 배출 등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켜 각종 후유증상을 야기한다.

“어혈은 교통사고후유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첨단 장비를 이용한 각종 검사를 통해서도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어혈을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시행하는 한방치료는 교통사고후유증에 최적화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교통사고후유증의 한방치료는 어혈의 제거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다. 침과 약침치료를 통해 막힌 경락을 뚫어주고 사고의 충격으로 뒤틀린 뼈와 근육 등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어혈을 제거해주는 한약치료 등을 통해 후유증상의 개선과 함께 신속한 신체 기능의 회복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의 한방치료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는 최 원장은 그러나 증상 개선과 빠른 신체 회복을 위해서는 조기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나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당진 지역 환자들을 보면 한 두 번의 치료로 증상이 나아졌다 싶으면 치료를 중단,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예를 자주 보게 된다. 따라서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과 빠른 신체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치료의 중요한 시기랄 수 있는 사고 초기 2~3주 정도는 주 2~3회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치료에 따른 예후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적어도 2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그리고 꾸준한 집중치료가 시행될수록 양호한 치료경과와 회복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최 원장은 “자동차손해배상법 개정으로 한의원에서도 본인부담금 없이 각종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고 또 일과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또는 학생들을 위해 평일 야간진료를 실시하는 한의원이 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사고 초기부터 집중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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