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준비 나선 홈쇼핑업계…F/W 자체브랜드 힘준다
대목 준비 나선 홈쇼핑업계…F/W 자체브랜드 힘준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8.16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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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CJ·롯데, 가을·겨울 신상품 론칭 돌입
지난해 홈쇼핑 히트상품 1위 단독 패션브랜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GS샵 F/W 신상품(쏘울,SJ와니) GS샵
GS샵 F/W 신상품(쏘울,SJ와니) ⓒGS샵

홈쇼핑업계가 패션 성수기로 불리는 가을·겨울(F/W) 시즌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TV홈쇼핑 전체 매출에서 패션사업이 40% 가량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매출이 F/W 시즌에 발생하는 만큼 홈쇼핑업계에서 4분기는 대목으로 불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F/W 시즌에도 홈쇼핑사들은 패션 단독 브랜드, PB 상품 강화 등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GS샵은 오는 17일 간판 패션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를 통해 F/W 시즌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시즌 패션 의류는 폭스혼방사, 무스탕, 캐시미어 등 아이템마다 소장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도 다른 홈쇼핑 채널들과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17일 저녁 10시 30분에 방송하는 쇼미더트렌드에서는 수년째 GS샵 인기 패션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모르간’과 데님을 메인 아이템으로 한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보노보’의 F/W 신상품을 소개한다.

모르간은 맞춤옷처럼 라인을 살린 모던한 디자인의 아우터와 수트 세트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에 방송하는 ‘모달 하이넥티셔츠 4종’은 지난 봄 방송 4분 만에 2800세트 넘게 판매된 인기 상품으로 가을을 맞아 재출시했다.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보노보는 다양한 핏과 컬러감 있는 데님을 소개한다. 오는 24일에는 프리미엄 소재 전문브랜드 ‘쏘울(SO,WOOL)’의 신상품을 론칭하며, 31일에는 손정완 디자이너의 ‘SJ와니’에서 선보이는 폭스 니트풀오버, 울 니트 팬츠 등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예년보다 열흘 앞당긴 지난 10일부터 ‘조르쥬 레쉬’, ‘라우렐’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 중이다.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발 앞서 신상품을 선보임으로써 홈쇼핑 업체들이 사활을 거는 가을, 겨울 시즌에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브랜드별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제작 등을 시작해 일찌감치 론칭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홈쇼핑 패션은 저렴하다’는 인식이 무너짐에 따라 가격이나 구성이 아닌 최고급 소재와 디자인으로 패션 전문 채널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에 간절기 아이템인 티셔츠, 블라우스를 시작으로 재킷, 코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17일 오전에는 지난 2월 론칭 이후 한 달 만에 주문금액 100억 원을 돌파한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의 ‘수피마면 티블라우스 4종’과 ‘체크 재킷’을 선보인다. 기존 인기 아이템인 티블라우스, 재킷 외에도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스페인 토스카나 베스트 등 상품군을 확대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뉴욕 최정상급 디자이너 비비안탐과 협업한 자체 패션 브랜드 ‘아이젤’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캐시미어와 실크 등 고급 소재를 기반으로 최신 유행 컬러를 적용한 코트, 스커트, 팬츠 등 6종 등이다.

CJ오쇼핑 패션 브랜드 셀렙샵에디션은 F/W 시즌 북유럽 도시 코펜하겐과 연계한 캠페인을 진행, 북유럽 감성을 담은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올 F/W시즌 셀렙샵 에디션은 실용주의와 디자인 철학을 갖춘 북유럽 감성이 집약된 코펜하겐으로 정했다. 이번 FW시즌 신상품은 북유럽의 디자인 감성을 반영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핏을 살렸고, 딥그린·라벤더·민트 등 감각적인 색상을 활용했다. 셀렙샵에디션 코펜하겐 편의 첫 신상품인 사틴스커트는 오는 16일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한다. 23일에는 트렌치코트와 데님 팬츠를, 이후 8월 말부터는 배기팬츠, 체크 재킷, 후드 니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홈쇼핑 패션 트렌드가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기울면서 업계는 단독 자체 브랜드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도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한 해 동안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히트상품 1위에는 일제히 각사 단독 패션브랜드가 올랐으며 10위권 이내에도 PB 상품들이 대거 포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과 니즈에 부합한 다양한 자체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자체브랜드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올 가을·겨울 시즌에도 경쟁력 있는 단독 콘텐츠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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