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업종 내 Top pick으로 꼽았다. 

21일 SK텔레콤은 전거래일보다 2500원 상승한 23만6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일대비 3500원(1.50%) 오른 23만7500원 거래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3228억원을 달성해 여러가지 비용 증가 요인에도 1분기 대비 2억원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상대적 호실적을 나타냈다"면서 "3분기에는 별도·연결 모두 2분기 대비 이익 증가 전환이 예상돼 완벽한 턴어라운드에 성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어느 때보다 SK텔레콤의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들의 ARPU/영업이익 흐름이 주가에 미치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그렇다"면서 "지난 2010년, 2012년 KT와 SKT/LGU+ 주가는 사실상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와 연동하는 모습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보면 SK텔레콤은 8월 이후 주가가 상승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미 2분기에 이동전화 ARPU가 오름세로 전환한데 이어 3분기, 4분기에도 상승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