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유정현 “어혈 제거 한방치료, 교통사고후유증 증상개선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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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유정현 “어혈 제거 한방치료, 교통사고후유증 증상개선에 효과적”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8.2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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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신체기능 회복 위해서는 지속·집중치료 시행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유정현 원장. ⓒ인천감초당한의원
유정현 원장. ⓒ인천감초당한의원

옛말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작은 일이었을 때 해결하지 못해 나중에 쓸 데 없이 많은 힘을 들여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 이 말은 교통사고후유증 환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빠른 증상개선과 신체 기능의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심하고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장기간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통사고 환자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탓에 놀라고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이로 인해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예가 많다. 하지만 이미 체내에는 사고에 의한 충격이 전해진 상태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교통사고후유증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라면 사고규모의 경중을 떠나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인천 계양구점 유정현 원장(감초당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시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속한 조기치료가 선결요건임을 강조했다. 출혈이나 골절 등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사고 충격에 따른 교통사고후유증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등한시하다 일정 시간 경과 후 목과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의 통증을 비롯해 두통, 어지럼증, 이명과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그리고 불안,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 사고 초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심각한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한 경우로 볼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즉시 증상이 발생하기 보다는 일정기간 경과 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증상이 발생하며 증상은 있으나 발병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증상이 있음에도 원인 파악이 어려운 경우 한방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유 원장이 한방치료를 조언하는 이유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에 따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각종 제 증상을 야기하는 교통사고후유증의 발생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이 어혈이 혈액순환과 기혈순환, 노폐물 배출 등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켜 각종 후유증상을 야기하지만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어혈의 제거를 통한 급성증상의 소실과 후유증 방지를 목표로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어혈의 제거에 중점을 두고 치료를 시행하는 만큼 교통사고후유증, 특히 증상은 있지만 원인 파악이 어려운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에 최적화된 치료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손상 정도와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경혈을 자극하는 침 치료와 약침치료, 어혈을 제거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척추관절의 틀어짐을 교정해주는 추나요법, 어혈의 제거와 함께 사고 당시 충격에 의한 타박상, 인대손상, 근육긴장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한약치료와 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통증의 감소는 물론 후유증상을 개선하고 신속한 신체 기능의 회복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후유증의 한방치료는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임상연구 논문 등을 통해 치료효과와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자동차손해배상법 개정에 따라 한의원 등에서 본인부담금 없이 각종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의 빠른 증상개선과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유 원장은 강조하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회복되는 특징이 있어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한 두 번의 치료로 증상이 좀 나아졌다 싶으면 치료를 중단,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예가 많다. 이는 인천 계양구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만의 현상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유 원장은 따라서 접촉사고 등 경미한 사고의 경우라도 사고 초기부터 2~3주 정도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경과에 따른 예후를 세심히 관찰하며 적어도 2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벼운 교통사고여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되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과 함께 만성화를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하는 유 원장은 “업무 또는 학업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해 평일 야간진료 또는 연중무휴로 진료하는 한의원이 늘고 있는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반드시 초기부터 근본치료를 꾸준하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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