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유튜버 시대…비연예인 진행자 육성 늘어
홈쇼핑도 유튜버 시대…비연예인 진행자 육성 늘어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8.2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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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유입 위해 모바일 방송 강화
크리에이터와 협업·공개모집도 활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현대홈쇼핑_도나쓰 오디션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쇼핑라이브' 전담 진행자 모집 포스터 ⓒ현대홈쇼핑

홈쇼핑업계가 크리에이터를 필두로 모바일 방송의 새 판을 짜고 있다. 과거 TV홈쇼핑에서는 완판 행진을 이끌던 유명 쇼호스트들이 방송을 쥐락펴락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쇼핑 확산과 1인 방송이 유행하면서 크리에이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사들은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 적극적이다.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상품 홍보, 프로그램 제작을 넘어 이제는 비연예인까지 섭외 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온라인상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연예인 못지않은 데다 젊은 세대에는 오히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하다는 점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쇼크라이브’를 토해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적극적으로 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개국한 생방송 채널 쇼크라이브는 뿌쇼뿌쇼‧겟꿀쇼‧픽미업‧인싸쇼핑‧뻔펀 등 5개의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섭이는 못말려’, ‘뚱블리’, ‘리비’ 등 유명 크리에이터 12인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쇼크라이브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를 오디션을 통해 직접 발굴하고 있으며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진행된 쇼크오디션2에서도 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의 지원률이 높았으며 최대 16만 명이 생방송 미션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우승자는 현재 유튜브에서 ‘중매쟁이아만다’로 활동 중인 하효정씨다. 

국내 주요 홈쇼핑사들도 최근 방송 진행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다음달 6일까지 모바일 생방송 ‘오싹한 라이브’를 진행할 ‘크리에이터 크루’를 공개 모집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중 최종 3~5명의 크루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크루는 6개월간 오싹한 라이브의 메인 진행자로 활동하며 ‘오싹’, ‘오스타’, ‘신티쇼’ 등 신세계TV쇼핑에서 선보이고 있는 각종 영상 콘텐츠에 출연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신세계TV쇼핑은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갈 대표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하루 2회로 확대 운영 등 미디어 커머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SNS 채널 경쟁력 향상과 창의적인 인재 모집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라이브’ 전담 진행자를 오는 10월까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쇼핑라이브의 펀(Fun)적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끼 있고 개성 넘치는 일반인을 전담 진행자로 육성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최종 미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는 ‘쇼핑라이브’ 전담 진행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전속 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K쇼핑이 신수지의 웰니스 라이프를 론칭했다. K쇼핑
K쇼핑이 신수지의 웰니스 라이프를 론칭했다. ⓒK쇼핑

K쇼핑은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신수지를 자사 대표 크리에이터로 임명했다. 신수지는 쇼핑호스트로 변신해 K쇼핑의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직접 활약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신수지의 웰니스 라이프’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멀티 트레이닝과 건강한 가정간편식(HMR) 소개 등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신수지와 현세환 쇼핑호스트가 웰빙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상세한 상품 설명과 전문적인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가대표 운동선수 출신 신수지의 전문적인 운동 시연을 통해 효과적인 상품 활용법을 배울 수 있고, 운동 팁과 건강 관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집 또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은 물론 신체 부위별 운동법도 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플랫폼이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기존 쇼호스트 대신 유명 크리에이터 등 일반인이 모바일 진행자로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홈쇼핑 주고객층이 장년층이었던 만큼 모바일 방송 강화는 20~30대 젊은 고객층 유입이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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