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 “모두가 안전하게 찾을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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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 “모두가 안전하게 찾을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 홍성인 기자
  • 승인 2019.08.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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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시설 아르바이트생 사고 후속대책 발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성인 기자]

지난 16일 대구 이월드 놀이시설 ‘허리케인’ 아르바이트생 사고와 관련해 이월드 측이 후속 대책과 개선방안을 25일 내놨다.

이월드 측은 대책 발표에 앞서 “이번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대구시민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경찰, 노동부, 관할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조사와 언론들의 취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월드 측은 “우방랜드 시절부터 겪어온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미처 개선하지 못했던 운영상 부족한 부분을 이번에 확인하게 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안전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투입은 어떤 것보다 최우선에 두고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이월드는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하는 안전관리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3개 본부(경영관리본부, 영업본부, 지원본부) 보다 상급 부서로 배치해 이월드 내 시설, 기구, 인원, 운영, 교육 등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감독 할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실 총괄 책임자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직원 역시 보강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실에서는 총괄 책임자 주도 하에 법적 필수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이수 절차를 통과한 인원만 현장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휴게시설 개선과 휴식시간 보장 등 근무자들의 근무 환경도 적극 개선할 예정이다.

모든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시설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모든 놀이시설에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점검을 공인된 단체를 통해 9월 말까지 다시 한 번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30개 어트렉션에 대한 80여개의 시설 개선을 위해 3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순차적으로 반영한다. 또, 사각지대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이월드 측은 사고를 당한 직원에 대한 지원도 적극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직원과 보호자가 원하는 치료를 지원함과 동시에 재활과정도 이월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 직원의 장래에 대해서도 가족과 긴밀하게 의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월드 관계자는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이번에 잘못된 부분들을 완전히 고쳐나가도록 하겠다”며 “대구시민이 자랑하는 전국 최고의 테마파크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한 자만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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