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LG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창업허브 팁스타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그룹연수원인 LG인화원이 운영하는 사업가 후보 육성 프로그램 LG MBA에서 올해 도입한 프로젝트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스타트업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LG MBA 참가자들은 지난 4개월 간 국내외 빅데이터·인공지능·클라우드 전문가, 스타트업 관계자 등과 함께 사업화를 전제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이중 선발된 103명의 인재로 구성된 21개팀이 이번 행사에서 결과물을 발표했다.

우승은 건축 전문 인력에 대한 누적 데이터를 사용해 현장별로 가장 적합한 인재 확보가 가능하도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오늘의 일꾼'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은 구글과 미항공우주국NASA 등이 후원해 설립한 창업전문대학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수를 받는다. 또한 21개팀 전원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스타트업, 디지털 전문가들과 함께 테스트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혁신은 우연히 이뤄지지 않는다"며 "빠른 실행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의 결과물이고, 미래 리더들이 갖춰야 할 역량"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