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마트의 자산유동화, 아쉬운 결정”

한화투자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3만5000원”

2019-08-30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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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자산유동화를 공시한 이마트에 대해 '아쉬운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이마트는 전거래일보다 500원 상승한 11만6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일과 동일한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보유한 대형마트점포 부동산을 기반으로 매각 예상금액은 약 1조원, 유동화 자산은 10여개 내외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마트는 이와 동시에 90만주의 자사주매입 계획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자산유동화가 아쉽다는 판단 근거에 대해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부분은 사실이지만 현금창출능력이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또한, 이자비용 감소폭 보다 임대비용 발생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더욱 크며, 비영업활동 자산이 아닌 영업활동자산에 대한 매각을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 자산유동화에 따라 영업비용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이마트가 밝힌 내용을 가지고 유추할 때 10여개 내외 영업자산 매출액은 약 8000~9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가 재무구조 개선 목적을 밝힌만큼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분은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