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진중권 정의당 탈당, 하태경 “양심의 편” VS 공지영 “개자당으로”

민주당 “조국 관련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검찰 고발 적극 검토” 진중권 정의당 탈당, 하태경 “양심의 편” VS 공지영 “개자당으로”

2019-09-24     조서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조국 관련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검찰 고발 적극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검찰의 위법행위에 대한 심각성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피의사실공표죄에 대한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오전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피의사실공표는 지금 현행법상으로도, 수사공고준칙 개정안이 시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명백한 위법”이라며 “이 위법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법을 어기는 검찰이 아닌 법을 준수하는 검찰로 태어나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중권

진중권 정의당 탈당, 하태경 “양심의 편” VS 공지영 “개자당으로”

24일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정의당 탈당계를 두고 하태경 의원과 공지영 작가 간 입장 차를 보였다.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진 교수는 조국 싸움이 좌우의 문제가 아닌 위선과 양심의 싸움임을 입증했다”며 “정의당이 눈치당이 되고, 심상정 대표가 눈치 대표가 됐기 때문에 진 교수처럼 양심의 편에 선 사람들이 정의당 내에서는 설 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반면 23일 공지영 작가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과 권력을 주면 개자당(자유한국당) 갈 수도 있겠구나”라며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마음이 슬프다”고 했다. 또 그는 “늘 겪는 흔한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당 의원총회 직후 진 교수의 탈당계 제출에 대해 “당 지도부가 만료했다”며 “아직 당원으로 생각하고 있고, 본인도 탈당 처리가 되지 않은 사실을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