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 명작 리니지2 성공 이어간다

사전 예약 7시간만에 100만 달성…역대 게임들 중 가장 빠른 속도

2019-09-25     윤지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명작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올 4분기 중 출시를 예고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5일 시작한 사전 예약은 7시간만에 100만, 18시간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을 달성했으며 이는 역대 게임들 중 가장 빠른 속도 기록이다.

리니지2M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 중에는 원작인 PC MMORPG 리니지2의 높은 명성이 그 배경이다. 엔씨는 수많은 리니지2의 오랜 팬들을 모바일로 다시 불러모아, 다시 한 번 성공을 재현한다는 생각이다.

2003년 출시된 리니지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작품성과 흥행 모두 잡는데 성공하며 200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은 물론,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일본, 미국, 유럽 등 70여개국에 서비스되며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리니지2는 출시 당시 풀 3D로 구현한 동시대 최고의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리니지2가 선보인 완성도 높은 3차원 세계는 한국 게임 시장에서 3D PC MMORPG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블록버스터급

리니지2의 백미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공성전이다. 넓은 평야 위에 솟은 성벽이나 용을 타고 날아올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대지, 멀리서 달려오는 적군을 성벽 위에서 저격하는 궁수 등 실감나는 수많은 캐릭터가 벌이는 화려한 공성전은 대규모 전투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리니지2를 이야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사건이 있다. 바로 바츠 해방 전쟁이다. 2004년 발발한 바츠 해방 전쟁은 거대한 독재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이용자들이 맞서 싸운 온라인 게임 내 전쟁으로, 약 4년간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대전투다. 바츠 해방 전쟁은 게임 이용자들을 넘어 대중에까지 알려지며, 온라인 게임 문화를 대표하는 사건으로서 현재까지도 다양한 영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16년만에 모바일로 돌아온 리니지2M은 한 단계 진화한 2019년의 리니지2를 지향하고 있다. 원작의 스토리와 콘텐츠에 혁신적인 기술들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아직 리니지2를 경험하지 못한 잠재적 이용자들까지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

모바일

특히 리니지2M은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Ultra-HD)급 풀(FULL)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One Channel Open World) 등이 특징이다.

한편 엔씨는 리니지2M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출시 전일까지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마켓에서 동시 진행하며 사전 예약자들은 게임 출시 후 게임 아이템(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 정령탄 상자, 아데나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