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매출 저조…영업익 감소 전망”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3만4000원”

2019-10-10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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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저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 롯데하이마트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2만9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400원(1.36%) 하락한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990억원과 4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면서 "잦은 비와 낮은 평균기온, 이사수요 위축 등으로 에어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3분기 실적보다 9월 이후 4분기 매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9월은 대형가전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에 "3분기 실적은 눈높이를 상당히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주가는 12MF PER 7배로 실적 부진을 이미 상당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4분기 매출 증가세 전환이 가시화될 경우, △시장점유율 △기저효과에 의한 실적 회복 가능성 △밸류에이션 여유 및 시가배당수익률 등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NEUTRAL(중립),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