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대한정형외과학회와 MOU…“의료자문업무에 효율성 더한다”

17일 진행…의료자문의 문제점 해소 및 공신력 제고 기여 기대

2019-10-16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17일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의료자문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의료자문의 선정에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절차적인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생명보험업계는 공정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급심사 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의료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및 금융당국 등에서는 보험회사 의료자문의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거듭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업무적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건전한 보험문화 확산 및 올바른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회를 통한 풍부한 '자문의 풀'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제기된 의료자문의 문제점 해소 및 공신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민원발생 방지 및 소비자 권익보호 등을 통해 생보업계의 신뢰도 향상 및 긍정적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안정적인 의료자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생보업계-학회간 필요사항을 협의·중개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