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애경산업, 중국 브랜드력 입증 관건”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3000원”

2019-10-18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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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애경산업의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18일 애경산업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2만99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대비 50원(0.17%) 상승한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애경산업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36% 감소한 1713억원과 144억원 수준이 그치겠다"면서 "생활용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지만 고마진 사업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15% 감소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봤다. 

또한 "애경산업은 국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 내 사업을 성공시킨 대표적인 신규 중견 브랜드 회사"라면서 "결국 성장은 중국에서 나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 제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4분기광군제 매출이 관건"이라면서 "올해 애경산업은 티몰 역직구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 공격적인 왕홍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티몰 판매 순위에서 8~9월 BB크림 부문 1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숫자를 통해 중국 브랜드력을 확인하고 신규 매수를 접근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