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업은행, 업종 내 배당투자 유망주”

키움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만8000원”

2019-10-23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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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23일 기업은행은 전거래일보다 50원 하락한 1만2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78%) 떨어진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구조조정 대신 경기부양을 선택한 결과, 구조조정 비용보다 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기업여신의 경우, 1년 만기가 대부분이며 코리보, 은행채 등과 연동된 대출이 많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의 3/4분기 실적 역시 순이자마진 하락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당초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해, 이에 따른 이익 감소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이유는 가계·임대사업자 대출 비중이 낮아 주택가격 하락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건전성 관리로, 대손률이 현 시점에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기업은행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은행주 가운데 하나로, 배당투자에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