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연말까지 송금수수료 무료…‘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라이프앱 통해 사용 가능…시중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 특징

2019-12-04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4일 모바일 앱으로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롯데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롯데카드 라이프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빠르게 송금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은행에서 해외송금 시 발생하는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의 별도 부대 비용없이 송금수수료 3000~5000원(국가별 상이)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국가별 평균 송금 소요기간은 최대 2일로 일반적인 은행 송금 소요기간 3~5일보다 빠르며, 일부 국가(영국, 베트남, 싱가포르)의 경우는 실시간 송금도 가능하다.

현재 10개 통화로 11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에 송금할 수 있으며, 국내 인터넷은행 및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은행 계좌에 송금 가능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캐나다 등 송금 국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해외송금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롯데카드 라이프앱 내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국가 및 송금금액, 수취정보 입력 후 본인 인증만 하면 본인의 카드결제계좌 또는 본인명의의 계좌에서 송금이 완료된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건당 최대 미화 5000불, 연 최대 5만불까지 송금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알렸다. 또한 건별 120만원 이상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트카드 3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 해외송금은 유학, 이민 자녀를 둔 부모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 등 해외에 소액을 자주 보내야 하는 고객에게 비용과 시간 절감 측면에서 아주 유용한 서비스"라면서 "내년에는 송금 가능 국가를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