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지난해 휴면예금 총 1553억 원 지급… 전년 대비 20.1%↑

2020-01-29     김기범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휴면예금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 등을 통해 지난해 총 1553억 원의 휴면예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1% 증가한 액수다. 

작년 찾아간 휴면예금 건수는 총 33만888건으로 1건당 평균 46만9368원의 휴면예금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로는 총 출연액의 25.5%인 5463억 원을 지급했다.

특히 휴면자기앞수표를 찾아간 금액이 2018년 대비 75% 증가해, 출연 2년 만에 누계로 총 출연액의 22.1%인 1741억 원을 지급했다.

서금원 측은 휴면예금 지급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 △휴면자기앞수표 지급 증가 △24시간 온라인 조회 서비스, 지급 가능 금액 및 시간 확대 등 서비스 개선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 언론보도, SNS 등을 통한 홍보 강화 등으로 분석했다.

예금은 5․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은 3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금원에 출연된다.

서금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서금원은 지난해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등 8개 금융회사와 신규로 출연 협약을 체결해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를 총 108개로 확대했다.

휴면예금 지급 또는 기부를 원할 경우 △서금원 앱 또는 맞춤대출 앱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출연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또한,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