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메리츠화재, 순이익 기대치 부합했으나 실적 내용은 부진”

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만7000원”

2020-02-13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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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메리츠화재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13일 메리츠화재는 전거래일보다 50원 떨어진 1만5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07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1.28%) 하락한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위험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17.0%p 급등했으며, 인담보 신계약이 전분기 감소했음에도 사업비율은 지난해 가장 높은 33.7%를 시현했다"면서 "이는 악화된 보험이익을 대규모 처분이익을 통해 상쇄하며 순이익을 방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성장 중심의 전략에서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유사암 보장 축소 등 U/W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감독당국의 가격통제로 인해 신실손보험료가 약 9%인하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험손해율 안정이 빠르게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