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은 씨유’ 상표권 출원한 BGF리테일, 이유는?

지난 11일 상표권 출원…"브랜드화해 슬로건으로 사용"

2020-02-14     손정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집밥은 씨유' 상표권을 출원하며, 도시락 대표 슬로건으로 사용한다는 포부다.

14일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지난 11일 집밥은 씨유 상표권을 29·30류로 출원했다.

29류는 식육, 생선, 가금 및 엽조수, 고기 진액, 가공 처리, 냉동, 건조 및 조리된 과일 및 채소, 젤리, 잼, 설탕에 절인 과실, 달걀, 우유 및 그 밖의 유제품, 식용 유지(油脂) 등을 의미한다.

30류는 커피, 차(茶), 코코아와 대용 커피, 쌀, 타피오카와 사고(Sago), 곡분 및 곡물 조제품, 빵, 페이스트리 및 과자, 식용 얼음, 설탕, 꿀, 당밀(糖蜜), 식품용 이스트, 베이킹파우더, 소금, 겨자(향신료), 식초, 소스(조미료), 향신료, 얼음 등이다.

집밥은 씨유는 지난 2015년부터 BGF리테일이 선보인 브랜드다. 현재는 '백종원 도시락'이 지난 2015년 12월부터 해당 브랜드 아래 계열로 출시되고 있다.

CU의 도시락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7년 7.7%, 2018년 19.3%, 2019년 12.0%로,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상표권 출원을 통해 BGF리테일은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집밥은 씨유를 토대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브랜드를 관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BGF리테일 관계자는 "계속해 사용해 온 집밥은 씨유를 브랜드화 개념으로 출원하게 된 것"이라며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 보호하고 브랜드화해 슬로건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