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이스타 인수 우려 알고 있어…최선의 선택이자 새로운 도전”

2020-03-02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이석주

제주항공이 2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한 가운데,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협력 당부와 새로운 도전을 통한 위기 극복을 주문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일 사내 메일을 통해 이번 이스타항공 인수가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 및 공급과잉 등 항공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임을 분명히 하며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항공사간 인수 추진인 만큼 미지의 길이지만,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해 도전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석주 대표는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감을 경영진도 인지하고 있다"며 "항공업계 내 공급과잉 극복을 위한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은 지난 15년간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왔고, 대한민국에서 LCC라는 사업모델을 성공 시켜 더 많은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여행의 기쁨을 나누었다"며 "모두 힘을 모아 함께 제주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양사의 운영효율 및 시너지를 극대화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적인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