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2020 레퍼토리 <적벽> 4월 5일까지 휴연 재연장

2020-03-19     김기범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적벽>공연

정동극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관련 정부 시책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던 ‘2020 정동극장 레퍼토리’ <적벽>에 대해 4월 5일까지로 공연 중단 기간을 재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18일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1·2차 휴관 조치 이후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내달 5일까지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이번 문체부 결정으로 <적벽>은 내달 5일까지 공연 중단 기간을 연장하며 3차 휴연을 진행한다. 6일 이후 공연 재개 여부도 코로나19 확산 추이 관련, 정부 조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3차 휴연 이후 상황에 따라 공연을 재개한다면 <적벽>은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적벽>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하다. 그러나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인 만큼, 큰 양해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동극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