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코로나19를 이겨낸 1분기 실적”

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만5000원”

2020-04-08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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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800원 하락한 5만3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700원(1.28%) 떨어진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4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이유는 H&A 실적 호조와 비용절감에 기인한다"면서 "공청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수익성 높은 신성장 제품군이 위생가전으로 인식됨에 따라 수요가 견조했고, 마케팅 비용은 오히려 보수적으로 집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2분기 실적은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매출의 40%가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북미와 유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전통 백색가전과 TV는 오프라인 위주 판매 채널이기 때문에 부진의 강도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물론 1분기와 같은 판촉 비용 절감이 있겠으나, 외형이 더 크게 축소된다면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