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고 위해 ‘리뉴얼’ 나선 제약사

일동제약 '아로골드D플러스'·유한양행 '센스데이' 등 리뉴얼 진행

2020-04-10     손정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제약사들의 제품 리뉴얼에 나섰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기존 제품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제약사들의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자사의 비타민드링크 '아로골드D'와 '아로골드D플러스'를 지난 9일 리뉴얼했다. 새로운 아로골드D 시리즈는 카카오프렌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층 산뜻한 느낌으로 단장됐다.

생기 넘치는 카카오프렌즈 아트워크가 패키지에 적용돼 활력을 전하는 비타민 음료의 콘셉트가 더욱 강조됐다는 평가다.

아로골드D 시리즈는 비타민C 500mg을 비롯해 비타민D 등이 함유돼 있으며, 아로골드D플러스의 경우 1일 충분 섭취량(600IU)의 비타민D가 들어 있다. 비타민D는 뼈 건강뿐 아니라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필수영양소로,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되거나 음식물을 통해 흡수된다.

향후 일동제약은 아로골드D를 통해 비타민D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1일 경구피임약 '센스데이'의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를 본격 선보였다.

이번 센스데이 패키지 리뉴얼은 2030여성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선정된 것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반영됐다. 최근 디자인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부드러운 스킨톤(skin tone)의 컬러가 채택됐다.

특히 유한양행은 센스데이의 캐치프레이즈인 '함량을 최저로, 나를 위해 순하게'를 강조하며, 고객 지향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유한양행 센스데이는 3세대 프로게스테론 성분인 데소게스트렐을 함유하고 있어, 레보노르게스트렐이 함유된 2세대 약물보다 지루성피부, 여드름, 다모증 등 안드로겐성 증상이 적게 나타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스데이는 초저용량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미니멀 피임약으로, 에스트로겐 성분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부작용을 조금 더 완화하고자 했다. 또한 동일 성분 제품 중 알약 크기가 가장 작아 목 넘김이 용이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제품을 리뉴얼했다"면서 "이를 통해 제품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