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인터뷰] 이상규 “정의당 잘하고 있다…민중당도 최선”

“진보정당으로서의 위상 찾기까지 어려움 돌파할 것”

2020-04-15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상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14일 국회 정문 앞에서 민중당 후보자들과 함께 “민중당에게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상임대표는 이날  “전 국민의 고용보험제를 위해 민중당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 예술인, 대리기사, 방과후 강사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도 모두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누리도록 전국민고용보험제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소수정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도 끝까지 뛰며 막판 존재감 부각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이날(14일)부로 끝나는 가운데 이 상임대표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민중당 후보들의 국회 입성과 진보 정당으로의 자력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내일이 선거 날이다. 목표 의석 어느 정도 예상하나.

“우리들은 최선을 다해 지역구는 두 곳 정도, 비례는 한 세 명 정도 당선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상임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4번으로 출마했다.)”

- 목도 많이 쉬었고 매우 피곤해 보인다. 노력에 비해 당 지지 면에서는 아무래도 신통치 않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비례연합정당도 당초 참여하려고 했는데 무산됐다. 여러모로 아쉽지 않나. 서운하기도 할 것 같은데?

“민주당 문제는 아니다. 진보정당이 자기의 위상을 어떻게 찾고 위기를 돌파해나가는가, 그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 기회를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자력 생존의 계기로 삼겠다.”

-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에 밀리는 이유는 뭐라고 보나.

“정의당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다들 굉장히 잘하고 있다. 그건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진보정당들 간의 힘을 키워 민중과 함께 국회를 바꿔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