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해줘?”…편의점, 다양한 서비스 제공

GS25 렌탈 및 구독서비스·'CU 마타주 셀프 접수' 선봬

2020-04-18     손정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편의점만의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GS리테일이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6일부터 케어, 렌탈/구독 전문 파트너사 한샘홈케어, SK매직, 꾸까, 카비와 손을 잡고 렌탈 및 구독서비스 'GS25 Only 특가 상품'을 제공 중이다.

집안 방역, 살균 등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한 가전제품에서 매트리스, 주방후드까지 관리하는 홈케어서비스, 집콕족이 늘어가며 점차 인기가 높아진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안마의자 등 생활 가전기기 렌탈서비스, 2주 단위 원하는 꽃을 받는 꽃 구독 서비스, 차량 렌트 서비스 등을 시중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상담원과 별도 대면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서비스별로 표준 가격 대비 최대 23%까지 할인을 받아 이용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CU는

이에 앞서 CU는 점포 내 택배 기기를 활용해 짐을 보관해 주는 'CU 마타주 셀프 접수'를 지난 6일 시작했다.

마타주는 ㈜마타컴퍼니가 운영하는 짐 보관 전문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의 한정적인 주거 공간을 대신해 물건을 수납해 주는 일종의 공유 창고형 보관 서비스다.

CU 마타주 셀프 접수는 고객이 직접 CU 매장을 방문해 짐을 맡기는 방식이다. 기존 수거 서비스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인 박스당 3000원 수준이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바로 맡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오피스텔, 원룸 등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거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의류, 침구류 등 계절성 아이템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까운 CU에서 마타주 서비스를 활용하면 손쉽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접근성'과 '시간 제약'이 없는 편의점만의 강점 때문이다. 편의점이 소비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가 이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