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승인금액 약 206조원…YoY 2.5% 증가

승인건수 50억4000건…전년동기대비 2.2%↑

2020-04-28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카드승인실적

올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20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승인건수는 50억4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월별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 및 소비심리가 위축돼, 주로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여신금융협회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의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를 살펴보면, 각각 171조원, 47억4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9%, 2.2% 늘어났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은 3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3억건으로 2.1%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또한 올해 1분기에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은 백화점, 할인점 등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약 5.5% 늘어났다. 

반면,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