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오늘] 하나은행, ‘1Q Agile Lab 10기’ 선발…농협, 보이스피싱 예방앱 ‘NH피싱제로’ 출시

2020-06-19     박진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하나은행은

하나은행, '1Q Agile Lab 10기' 선발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1Q Agile Lab 10기'에 참여할 국내외 스타트업 14곳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1Q Agile Lab'은 하나은행이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이번 10기까지 총 90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과 하나금융그룹 전(全)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등의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10기 선발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대면 활동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협업 툴을 활용해 언택트 기반으로 선발 과정이 이루어졌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촉발된 경제와 사회의 빠른 디지털화 속도에 맞춰 하나금융그룹의 전사적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관계사간 전략적 협업에 초점을 맞춰 선발하였다.

'1Q Agile Lab 10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달리자(대표 최우석) △메사쿠어컴퍼니(대표 이지훈) △보맵(대표 류준우) △뽀득(대표 박노준) △셀러노트(대표 이중원) △스파이스웨어(대표 김근진) △액션파워(대표 조홍식, 이지화) △자버(대표 이동욱) △지오인터넷(대표 강성영) △쿼타랩(대표 최동현) △페이민트(대표 김영환) △Cogent Labs(대표 Eric Hideyuki Whiteway, Jun Iinuma) △QFPay(대표 Tim Lee) △TRAXX(대표 Han Chong Hao) 등 14개 업체다.

이 가운데 스파이스웨어, 쿼타랩은 10기 선발과 동시에 지분 투자가 결정된 곳으로, 하나은행은 코로나로 인해 경직되어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Q Agile Lab 에서의 투자 뿐 아니라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적극 연계하여 전방위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이나 지분투자를 지원해 오며 함께 발전하고 동반성장 해왔다”며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하나은행의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아웃바운드 프로그램과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비즈니스 연계를 위한 글로벌 인바운드 프로그램을 신설해 글로벌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외부 협업을 통해 국내 비즈니스 진출 및 확장을 희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사무공간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3분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농협, 보이스피싱 예방앱 'NH피싱제로' 출시

농협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앱 'NH피싱제로'를 공동 개발·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방앱을 휴대폰에 설치하면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수신한 통화에 대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데, AI가 통화내용을 실시간 분석하여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위험도(경계, 심각)를 팝업창으로 알려주며 동시에 진동과 경고음성을 내보낸다.

또한, 예방앱에 접속하면 금융감독원과 연계하여 피싱 피해사례도 제공하는 등 추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의 'NH피싱제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만 14세 이상 농협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보안상의 문제로 아이폰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NH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 강문철 부문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고도로 진화하고 있고, 그 피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NH피싱제로'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는데 선제적인 대응체계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부문 4년 연속 수상

신한은행은 직원용 챗봇 ‘A.I 몰리’ 구축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업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제품·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적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디지털 창구 전 영업점 확대’, 2018년 ‘디지털 상담서비스 쏠깃(SolKit)’, 2019년 ‘RPA 고도화’에 이어 ‘직원용 챗봇 A.I 몰리’로 4년 연속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A.I 몰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현장의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직원들이 업무 관련 지식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처리에 대한 전체적인 가이드를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제공한다.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시간과 장소에 따른 제약 없이 외부 영업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업점에서 자주 발생하는 업무 25가지를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한 재무제표 자동입력,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알림톡 안내발송, 창구 기반 인증서와 연동한 증명서류 즉시 제출, 청약주택 현황 조회 및 순위 점검 등의 업무처리가 ‘A.I몰리’에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A.I 몰리’ 구축 등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을 위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업무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