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北 “남은 것은 결산 뿐” … 추가 도발 경고

文대통령,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재가

2020-06-19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북한이

19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北 추가 도발 경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임’ ‘오세훈 핵무장 카드 제기’ ‘국회 본회의 개의 연기’ ‘대법, 이재명 심리 종결’ '여당, 윤석열 사퇴 압박' 등이다.

◇ 北 “남은 것은 결산 뿐” 추가 도발 경고 = 19일 북한은 ‘천만번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한 물리적 행동에 남조선 당국이 분별을 잃었다”며 “남은 것은 결산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다. 청와대가 이를 비판하자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하며 추가도발도 경고했다.

◇ 文대통령, 김연철 사의 재가, 후임 이인영 유력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를 재가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김 장관은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한편 무력 도발을 예고하자 경색 국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는 4선 중진으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인영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오세훈 “우리도 핵카드 만져야”=  1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다”며 “우리가 핵카드를 만지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북한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핵을 개발한다든지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카드 등 북핵 폐기를 위해서라면 다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 돼야 비로소 북한도 중국도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박병석, 국회 본회의 개의 연기 = 19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야당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오늘 예정된)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전했다. 박 의장은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여야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 달라”고 말했다.

◇ 대법, 이재명 심리 종결 = 19일 대법원은 '친형 강제입원 지시’ 등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선고기일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

◇ 與, 윤석열 사퇴 압박 =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명숙 위증교사 사건 배당을 놓고 충돌하자 더불어민주당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갈등이 있으면 물러나는 게 상책이다. 책임 있는 자세를 갖췄다면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최고위에서“이미 법무장관 감찰부에서 한명숙 사건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며 “감찰을 무마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이 지시에 따라서 공익적 감찰 이뤄질 수 있게 대검은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