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긴급재난지원금, 어디에 가장 많이 썼을까?

사용처 64%가 영세사업장…음식점·마트·병원·약국 순 사용처 1위, 대중음식점…최하위는 여가·레저 매출 증가율 1위, 안경점…·병원·약국도 60% 이상 증가

2020-06-30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지난

최근 기본소득제 논의를 촉발시킨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의 5월 사용처가 밝혀졌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경을 통해 총 14조 3000억 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효과는 주로 영세업자들에게 돌아갔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약  64%가 대중음식점·병원·약국·마트·주유소 등 영세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이다. 

지난 5월 11~31일 신용·체크카드(KB국민·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내역을 살펴본 결과, 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장소는 음식점(24.8%)이었으며 마트·식료품점(24.2%)과 병원·약국(10.4%)이 그 뒤를 이었다. 학원(3.6%), 헬스·이미용(3.2%), 여가·레저(2.9%) 등은 하위권으로 집계됐다. 

5월

또한 5월 1주차 대비 5월 4주차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안경점(66.2%)으로, 무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증가했다. 병원·약국도 63.5%의 증가율을 보였다. 나머지 순위는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가구(27.8%), 여가·레저(25.0%), 자동차정비·용품(21.8%), 의류·잡화(15.5%)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