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케팅’ 집중하는 홈쇼핑, 이유는?

CJ ENM 오쇼핑부문·롯데홈쇼핑 "브랜드 이미지 제고·매출 증대 효과"

2020-07-07     손정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홈쇼핑 업계가 '스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CJ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4일 새벽 1시 10분에 자우림의 홈쇼핑 공연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 방송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한여름 밤 집에서 즐기는 음악 공연이 콘셉트로, 경북 경산의 거봉 포도를 함께 선보였다.

방송 타이틀은 '포도와 음악 사이'로 선정, 제철 과일 포도와 함께 자우림의 음악을 감상하며 여름밤을 시원하고 감동적인 시간으로 만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타이틀에 맞춰 무대도 포도 관련 영상, 조명,  도구들이 많이 사용됐다.

특히 자우림은 CJ오쇼핑 방송에서 신곡 'HOLA!'의 무대를 선보임은 물론, 신곡 발표 외에도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에이(Hey, Hey, Hey), 스물다섯스물하나 등 여러 히트곡들을 불렀다.

이에 앞서 롯데홈쇼핑은 적극적으로 스타 마케팅을 활용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1/1~5/28) 롯데홈쇼핑 모바일 채널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매출(주문금액 기준)과 주문 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0% 신장했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오픈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만 12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생방송은 최근 그룹 브라운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배우 현동영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롯데홈쇼핑은 홍현희, 양준일 등 유명 스타와 연계한 상품을 단독으로 론칭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롯데홈쇼핑은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홍현희 부부의 '홍쓴 쭈꾸미'를 단독 론칭해 방송 4회가 모두 매진, 현재까지 주문금액 약 13억 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홈쇼핑 업계가 폭넓은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는 스타들과 협업해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상품 경쟁력 확보, 매출 증대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가 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함께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