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선 크리에이터들의 끝없는 도전 ‘꽃1프로젝트 예술전’ 개봉 박두

창작의 소재로 ‘꽃’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인 크리에이터 그룹 MBC탤런트출신, 콘서트공연기획가, 사진작가,음대교수,연극

2020-07-27     김해=김용주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해=김용주 기자) 

<꽃1프로젝트> 예술전 측은 오는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제1, 2전시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사진, 공예, 회화,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협업한 창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이력은 다채롭다. 사진 작가, 수제맥주하우스 대표, 공채 탤런트, 공연 기획자, 음악가, 공예가, 회사원 등 다양한 업종의 종사자들이 모여 그들의 업(業)을 넘어선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한 결과물들을 선 보인다는 것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인창작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협업을 지향하며 그 지점에서 발생하는 시너지에 가치를 두고 있는 ‘꽃1프로젝트’ 전시에 대해 기획자 한선우(aka.한미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시와 작품판매, 혹은 같은 범주의 상업광고 등을 통해 작가들은 수익을 창출한다. 그 숫자는 한정돼 있고 대부분의 작가들은 생존기반을 따로 마련하고 창작활동을 하거나 긴 무명의 시절을 보내며 가난에 좌절한다. ‘꽃1프로젝트’는 다양한 형태의 창작자들이 모이기에 팬층이 다양해질 수 있다.

사진작가의 팬이 공예작가의 팬이 될 수 있다.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이 회화작가의 그림에서 음악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팬덤이 섞임으로 고유 창작자들은 기존 장르의 팬층에서 좀 더 넓어진 팬덤을 확보할 수 있다.

작품의 판매에 있어서도 형식과 경력의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이에 타겟 소비층을 대상화한 아트상품을 개발, 소비자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예술창작품을 구입 혹은 학습하여 소장하고 즐김으로서 삶에 윤기를 더할 수 있고 창작자 또한 본인이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하여 창작 생활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꽃은 누구나 좋아하며 희노애락의 여러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다.  참여하는 작가들이 보여주는 장르의 다양함은 그런 꽃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콘서트기획자

기획자 한선우(aka.한미혜)는 국카스텐, 십센치, 잠비나이, 백현진, 방준석 등이 공연한 싸이키델릭팩토리 외 다수의 콘서트를 기획했다. 현재는 JTN미디어(주) 문화사업부 소속이며 관공서, 교육기관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기획, 아트상품 개발, 플라워공예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름지와 실크, 에바폼을 활용한 대형꽃을 전시한다.

빛, 그림자, 선을 이용해 모델의 몸을 자르고 연결하고를 반복하여 규칙과 불규칙의 경계를 표현하는 사진작가 변성진은 문화연예부 사진기자 출신으로, 비어소믈리에 자격 취득 후 성북동에서 ‘갤러리펍 F64’를 운영하며 사진아카데미, 학교 등에서 강의 중이며, 개인작품 활동 중이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초대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변성진 작가는 ‘꽃1프로젝트’에서 대형 종이작약꽃, 대형실크양귀비 등의 플라워공예작가들의 작품과 협업한 사진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김용주 사진작가는 경상남도 김해 출신의 문화활동가이자 공연사진 작가로 활약 중이며 배우 명계남, 김소희 등을 모델로 대형주름지양귀비, 대형폼백합 등 플라워공예 작품과 꼴라보한 사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서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이후 독일로 유학, 플로리스트 자격증 취득 이후 한국에서 플로리스트, 비주얼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등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연 작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X세대다. 현재 이태원동에서 '트리아농 네이처' 플라워 공방을 운영 중이다. 또한 뮤직비디오, 촬영장 셋트, 전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진과 설치조형물을 전시 준비 중이다.

MBC 공채탤런트 출신의 이은주 작가는 결혼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했지만 수채화 전시회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의 존재론적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단문과 함께 전시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 그의 오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곽능희(aka. 레이첼 곽)는 회화작가로 데뷔하는 첫 전시다. 작곡가, 연주자, 교수, 음악감독 등 다양한 역할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화가로서의 재능은 알려지지않았다. 그러나 첫 작품을 SNS 게재했을 때 예술계 종사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가 참여하는 이 전시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예가로 활동 중인 차선경은 대형꽃 제작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에바폼, 페이퍼, 실크 등을 소재로 작업 중이며 대형꽃 이전에도 다양한 공예작품들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배우자 또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며 차선경 작가의 작품들을 촬영하여 영상으로 편집하고 홍보하는데 큰 도움을 줘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외에 하이미스터메모리, 김미숙 등의 공연예술가들의 퍼포먼스를 전시 기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코비드19로 고통과 통제 속에 힘든 시절을 견뎌낸 대중에게 “꽃1프로젝트’는 전하는 ‘기쁨과 위로’ 그 행복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귀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두번째 전시를 통해 더욱 본격적인 아트꼴라보를 통한 예술마케팅을 펼칠 <꽃1프로젝트 예술전 vol.2> 의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 휴관없이 전시관에 상주 중인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