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쌍용차, 브랜드 첫 전기차 이름은?…‘코란도 이모션’ 확실시

기존 ‘Korando e-Motion’ 영문상표에 도형 복합 도안 출원 전기차·친환경 의미강조한 푸른색 'e'…추가작업 성격으로 무게추

2020-08-31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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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를 앞둔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모델명(프로젝트명 E100)이 '코란도 e-Motion'(코란도 이모션)으로 사실상 확정된 모습이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16일 코란도 기반 전기차 모델 명칭을 도형화한 'Korando e-Motion'의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쌍용차가 지난 4월 내부 공모를 통해 추려낸 후보군 중 'Korando e-Motion'의 상표 등록을 추진(관련기사 : [단독] 쌍용차, ‘코란도 전기차’ 네이밍 작업 돌입,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316)한 이래, 상표권 확보를 마무리짓기 위한 후속작업 격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상표등록에서는 코란도 이모션의 단순 영어 철자(영문상표)가 아닌, 이를 형상화한 도안(도형 복합)으로 제출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기존 코란도(KORANDO)의 도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를 의미하는 'e'를 부각시키는 한편, 다른 글자들과 달리 연한 파란색을 입혀 친환경차의 특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쌍용차는 여러 모델명 후보군들 중 몇몇 안들을 채택, 지속적인 상표 등록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4월 이후 'Korando e-Motion' 외 다른 상표는 출원되지 않았고, 해당 상표의 후속 도안이 추가적으로 올려졌음을 감안할 때 신형 전기차에 코란도 이모션을 붙이는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브랜드 첫 전기차 E100 모델의 공식 명칭과 관련해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며 "자세한 사안은 확인해봐야 겠지만, 코란도 이모션은 유력한 이름 중 하나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7월 20일 코란도 이모션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첫 출시되는 준중형 SUV 모델로써, 전기차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체 디자인은 물론 소재 적용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이 코란도 이모션의 1회 완전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400km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세단, 소형 해치백 등으로 구성된 시중 전기차 대비 불리한 조건을 지니는 만큼 300km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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