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심 민 임실군수, 태풍 마이삭 피해현장 긴급 점검…전주 시내버스, ‘'잊지마~스크! 기부캠페인’ 실시

2020-09-04     박진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심 민 임실군수, 태풍 마이삭 피해현장 긴급 점검

심 민 임실군수는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지역내 피해현장을 찾아 긴급점검에 나서는 등 강력한 태풍피해 대책을 지시했다.

심 군수는 지난 2일과 3일 지난 밤 지나간 태풍으로 인한 강풍 피해를 입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복구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2일부터 임실군은 평균 80㎜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초속 21.7m/s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하여 벼 도복 및 과수 낙과 등 89ha 면적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심 군수는 이날 지난 집중호우에 이어 연이은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큰 오수면 복숭아 농가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농가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청취했다.  

심 군수는 많은 농작물 피해로 고충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들의 재산상의 피해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군수는 태풍으로 인해 벼가 쓰러져 큰 피해가 우려되는 오수면 용정리 벼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심 군수는 이날 오전, 전라북도 김형우 건설국장 등 도 관계자가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이번 태풍으로 또 다리가 침수되며 주민통행이 통제된 덕치면 장암리에 있어 장산세월교를 긴급 방문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이 비만 오면 다리를 건널 수 없어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입고 있다”며 “섬진강이 국가하천인 만큼 국가하천기본계획에 맞춰서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시내버스, 시민안전 위해  '잊지마~스크! 기부캠페인' 실시

전주시민단체들이 전주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잊지마~스크! 기부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마스크가 없는 시민들을 위해 전주 시내버스 408대 운전기사 뒤편에 마스크를 배치해 제공한다. 마스크를 제공받은 손님은 다음 탑승 시 버스에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비용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마스크 기부 캠페인이다.

함께타는버스시민연대는 1차적으로 5000개의 마스크를 9월 3일과 4일에 걸쳐 408대에 10장씩 비치한다. 이후에는 시민들의 현물 기부마스크와 기부금 모금을 통해 마스크가 지속적으로 비치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8일부터 홍보와 모금을 시작했으며, 함께타는버스시민연대 참여 회원들을 시작으로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고 있다.

자활기업인 (유)이크린월드에서 100만원을 후원했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소식을 듣고 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일반 시민도 함께 하고 싶으면 기부함에 직접 마스크를 기부도 가능하다.

시민연대의 문지현 집햅위원장은 “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속적 운영을 위해 시내버스 이용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전주시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 캠페인이 오래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23일 54개의 시민단체와 기관이 모여 발족된 '함께하는 버스 시민연대'는 전주시내버스 개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우선적으로 2021년에 전주시내버스 노선의 대대적 개편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