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文‧與 동반하락…‘추미애‧윤석열 동반 사퇴’ 일침

이재명 “국민의짐” vs 김은혜 “경기도짐”설전

2020-10-23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문재인

 

23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문재인‧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 ‘홍준표, 추미애‧윤석열에 동반 사퇴하라 일침’ ‘이재명 vs 김은혜 설전’등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 급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은 3% 동반 하락했다 =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 하락한 43%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45%로 긍정평가보다 많은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민생 문제 해결 노력 부족, 대북 정책과 검찰 압박, 탈원전 논란,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조사 대비 3%떨어졌다. 하지만 국민의힘(17%)에 견주면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홍준표 “추미애 법무무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둘 다 물러나라”= 23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 측 갈등에 대해 “명분 없이 이전 투구하는 것은 국민만 짜증나게 한다. 둘 다 물러나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또 “추미애 장관은 정계 은퇴하고, 윤 총장은 당당히 정치판으로 와라”라고 말했다. 앞서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윤 총장은 반발했다. 또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거역했다’한 바 있고, 윤 총장은 관련해 이번 국감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이재명 “국민의짐” 발언에 김은혜 “경기도의 짐”, 이준석 “자꾸 그러면 더불어공산당”= 23일 옵티머스 연루 의혹을 둘러싸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은혜 의원 실망스럽다. 이러니 국민의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봉현물류 단지 사업의 국토교통부 인허가 문제 관련 김 의원의 문제제기가 한 매체에 인용된 것에 대해  또“뻔 한 내용을 갖고 말꼬투리를 잡아 침소봉대하며 왜곡 조작하는 것은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은혜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흥분을 가라앉히라.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과의 발언을 기억하면 풀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 21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짐’이라고 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자꾸 그러면 더불어공산당 소리 들어요라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 이 기사에 나온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