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오늘] ‘통합과 화합’…YS 정신이 필요한 때

22일 YS서거 5주기…갈등과 분열 시대에 필요한 YS 지혜

2020-11-13     그림 이근 / 글 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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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시대다. 국민들은 진보와 보수, 노인과 청년, 남성과 여성, 수도권과 지방 등으로 나뉘어 반목하는데,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부여당은 오히려 특정 세력을 ‘적폐’로 낙인찍어 대립 양상을 더 부추기고 있다. 국민들이 서로를 ‘빨갱이’, ‘토착왜구’ 등으로 비난하는 것은 이제 이상할 것도 없는 모습이 됐다.

오는 22일 서거 5주기를 맞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평생을 ‘민주주의자’로 살았던 YS는, 서거 직전까지도 ‘통합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YS 서거 2주기에서 말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5년 전 세상을 떠난 그의 지혜, ‘YS 정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