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순창군, ‘장수 음식 44종’ 관내 보급…고창군, ‘전북 투자유치 우수기관’ 선정

순창군, 생청국장비빔밥 등 ‘장수 음식 44종’ 보급 나서 고창군, 2년 연속 ‘전라북도 투자유치 우수기관’ 선정

2020-11-26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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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생청국장비빔밥 등 ‘장수 음식 44종’ 보급 나서

‘건강장수의 고장’ 순창군이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장수 음식’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입맛과 건강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은 지난 8월 도내 대학 교수 및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장수 대표음식’ 총 44종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음식은 순창 10대 농·특산물을 활용한 △청국장 활용음식 △약선음식(면역력·당뇨·고혈압) △힐링음식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관내 7개 음식점에 보급돼 ‘건강장수의 고을’ 이미지를 홍보하고, ‘힐링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음식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군은 지난 10월부터 △황독식당 △순창예찬 △뜨란채 등 관내 음식점 7곳을 선정, 전효진 전주대학교 교수와 김은지 향토음식문화연구회 대표 등 전문과들과 메뉴 선정부터 식재료 구입·보관, 위생 및 식당 경영 등을 논의하는 ‘음식 컨설팅’을 연결한 바 있다. 

군은 차후 다양한 식당에 레시피를 추가 보급하고, 순창군의 랜드마크 ‘쉴랜드’가 운영하는 ‘바른먹거리 식단실습 체험교육’의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 역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약속하면서 44종의 음식들이 군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숙주 군수는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장수 음식을 보급하고 식당 컨설팅을 통해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순창의 맛과 멋에 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광객의 높은 만족도를 위해 경영 컨설팅과 음식 레시피 전수에 군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고창군, 2년 연속 ‘전라북도 투자유치 우수기관’ 선정
 
고창군이 전라북도 내 투자유치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창’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전북 내 △투자유치 실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지방비 보조금 지원 △우수사례 및 사업노력도 등 4개 부문을 평가하는 ‘시·군 투자유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MOU체결 건수나 투자유치활동 건수 등 ‘투자실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군은 투자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군 조례를 정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 제도를 지원하는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입주계약 1건과 투자협약 4건을 체결, 투자금액 약 2480억 원과 고용인원 1362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군은 신선한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수박·복분자·멜론·고구마·땅콩 등의 특작 작물들로 식품기업들의 ‘테스트 베드’가 되고 있다. 고속도로 IC가 군내 3곳(선운산·고창·남고창)을 연결해 유통이 편리하고, 광주·전주 등 대도시와 밀접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투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보여준 것 같아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도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