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천장 낮은 집 위한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 출시

인버터 모터 탑재…최대 7만7000시간 연속 사용 가능

2020-12-07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LG전자는 천장 높이가 낮은 집도 설치 가능한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 ‘LG 휘센 실링팬’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출하가는 설치비 포함 51만 원이다.

기존 천장형 선풍기는 천장 높이 2.6미터를 넘는 복층집 또는 매장에서만 설치 가능했던 반면, 신제품은 높이가 2.3미터까지 낮아져도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아파트의 천장 높이가 대부분 2.3미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실링팬 사이의 간격을 좁히면서 거주 공간에 맞게 공기를 최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냉난방 성능은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은 줄였다.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TUV Rheinland)에 따르면, 냉난방기와 제품을 함께 사용했을 시 미사용한 경우보다 설정 온도에 19~25% 빠르게 도달한다. 또한 전력소비량은 2시간 사용 기준 각각 8~13% 줄어든다. 

제품의 실링팬엔 LG전자 고유 기술인 ‘듀얼윙’과 ‘혹등고래 돌기 디자인’이 적용됐다. 듀얼윙은 날개 중심부 풍량을 높여 공기 순환을 돕고, 돌기 디자인은 실링팬 날개 소음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해당 제품의 최저 소음은 속삭일 때와 비슷한 25데시벨(dB)이며, 최대 풍량은 200CMM(Cubic Meter per Minute)으로 측정됐다. 제품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내구성이 높아, 바람세기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설정해도 최대 7만 700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실험 결과도 나왔다. 

또한 고객들은 리모컨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선풍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구입 고객들을 위해 ‘사전점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설치 전문가가 집안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설치 방법을 제안하고 제품을 설치해 준다.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재성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집에서 사용하는 실링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면서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천장형 선풍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