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 제약·바이오 사업 강화 계획 발표”

NH투자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5만 원”

2020-12-08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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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SK의 제약·바이오 사업 발표에 주목했다. 

8일 SK는 전거래일보다 3500원 오른 24만 2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3500원(1.47%) 상승한 24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지난 7일 미국 Roivant와 JV(합동기업) 설립을 통한 Protein Degrader(질병 단백질 분해신약)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2억 달러 투자로 34~49% 수준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SK와 Roivant의 JV는 100% 자회사 Oncopia 통해 10개 파이프라인(7개 항암, 3개 중추신경계) 보유했다"면서 "오는 2025년 임상 3상 승인이 목표며, 미국 상장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SK는 단순 지분투자가 아니라 공동경영하는 SI(전략적 투자)"라며 "SK팜테코의 Roivant 자회사 API(원료의약품) 생산 및 향후 바이오 CMO(의약품 위탁 생산) 진출 계획 등도 JV 설립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향후 이러한 신약개발 플랫폼 투자모델은 다른 바이오업체와도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면서 "SK는 향후 3년간 2조 원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사업 가치 20조 원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K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