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미국가는 임시선박 또 투입…올해만 6번째

2020-12-10     방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HMM

HMM은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6번째 임시선박을 긴급투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5번째 임시선박을 보낸지 열흘 만이다. 

10일 부산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Forward)호’는 3900TEU의 화물을 싣고 출발해, 이달 21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지난 8월 이후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지난 30일까지 총 5척을 투입했으며, 이번 달에는 10일에 이어 월말에도 임시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선박에 선적된 총 3900TEU의 화물 중 약 55%의 물량은 중견·중소기업의 화물로 채워졌다.

현재 세계 해운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반기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선박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HMM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매월 1~2척의 임시선박을 확보해 미주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HMM은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계속해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의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