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중대재해법 정부안…민주 “회기 안에 입법” vs 정의 “유가족 절망에 빠뜨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김두관 “윤석열 탄핵 추진…민주당 당론 돼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30일 “윤석열 징계가 사법부에서 뒤집혔다고 해서 민주당이 물러설 이유가 없다”며 “지금은 전열을 가다듬고 결의를 다지고 기득권 카르텔을 꺾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도개혁과 탄핵 추진이 민주당의 당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김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걸림돌인 사람을 치우지 않으면 제도개혁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윤석열이 저 자리에 있는 한 개혁은 번번이 가로막힐 것”이라 말했다.

김태년 “매일 회의 열어서라도 중대재해법 입법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0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 “매일 회의를 열어서라도 반드시 이번 회기 안에 입법을 완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1월 8일 전에 중대재해법을 처리하기 위해 심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文, 중대재해법 정부안 바로 잡아 달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30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정부안에 대해 “구의역 김군도, 김용균도 살리지 못하는 법안”이라며 “매년 2000여 명의 죽음을 당분간 더 방치하자는 이런 법안은 결코 ‘사람이 먼저’인 정부의 법안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심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유가족과 국민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는 정부의 중대재해법 안을 대통령께서 직접 바로 잡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